를 보고, 낚시질인가 했는데...
국가는 국가군요.
자세히 보실 분은 이 아래의 접힌글을 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시랜드 공국 전경]
시랜드 공국, Principality of Sealand는 영국 Suffolk 지방
북쪽 해상 10km에 위치한 초소형 인공섬입니다. 여기는 원래 2차대전 중 영국이 북해 연안의 항구를 지키기 위해서 만든
해상방공 인공 타워(이것을 Maunsell Sea Forts라고 합니다) 중 하나인 HM Fort Roughs(1942년
건설)인데, 전후에 버려진 이 곳을 라디오 해적방송을 하다 그룹에서 축출된 영국인 Paddy Roy Bates라는 인물이
1967년에 차지하고 앉아서 자기 영토로 삼고 시랜드 공국 이라 명명했습니다. 12 해리 반경의 영해를 갖고있고 총 넓이
550제곱미터에 인구 5명을 넘는 일이 드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소형 국가일 것입니다.

[큰 사진]
시랜드 공국은 북위 51°53′40″, 동경 1°28′57″ 에 있으며 영국 영해에서
3마일 떨어져있습니다. 처음에는 공해상에 세워졌기 때문에 독립국(?)을 자처하는데 별 문제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허나 이후에
시랜드 공국의 성립과 관련된 문제가 여러번 있는데요, 가히 독립투쟁의 역사라고 할만 합니다.

[측면 사진. 옥상의 녹색 부분은 헬리콥터 착륙장입니다.]
1968년 영국 해군 선박이 시랜드 영역에 접근한 적이 있는데, 이때 베이츠의 아들이
총을 쏘았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영국 해군이 이들을 강제 퇴거시키려 했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단지 영국 해군이 네비게이션
부이를 수리하려 했을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여튼 영국 법정에서는 시랜드가 영국 영해 밖 공해상에 있기 때문에 영국의 사법권이
미칠수 없다고 판단, 사건이 무마되었습니다.
78년 베이츠가 외유하는 동안 시랜드의 "국무총리"인 Alexander G. Achenbach가 일단의 독일인들과 작당하여 베이츠의 아들을 인질로 잡고 시랜드를 무력점거한 적도 있습니다. 이때 베이츠는 자신의 사병(士兵)을 데리고 헬기 강습으로 시랜드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 "전쟁"에 참가한 대부분의 포로들은 전쟁이 끝남에 따라 본국으로 송환시켰으나 이중에서 독일인 변호사
Gernot Putz 는 시랜드의 여권을 갖고 있었고, 그는 전쟁혐의가 아니라 반역 혐의로 75,000 독일마르크를
지불할때까지 구금됩니다. 이에 독일과 네델란드 정부는 영국 정부에 석방을 요청했으나 영국 정부는 시랜드에 대한 책임이 없으므로
거절했고, 독일은 영국 런던에 있는 시랜드의 대사관에 대사를 보내어 교섭, Putz를 석방시킵니다.
이 강제송환 이후
독일로 건너가서 "망명 정부"를 구성하고 있던 Acheribach는 건강 상의 사유로 89년에 사임합니다. 그의 뒤를 이어
망명정부의 경제협력장관으로 임명된 Johannes Seiger는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망명정부가 시랜드의 정통 정권임을
주장했습니다.
시랜드는 영해를 Roughs Tower를 중심으로 12 해리 반경으로 확장한 바가 있고, 이 문제로 1990년도에 영국해역보조기관과 물리적 마찰을 빚은 적도 있습니다.
시랜드의 망명정부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시랜드 여권이 동구권에서 대량생산되어 풀렸는데, 이 여권들은 상당수가 범죄혐의에
관련된 듯 합니다. 이에 시랜드 정부는 자신들이 발행한 것까지 포함해서 기존의 여권을 폐지한 바가 있습니다.
1987년
영국이 영해를 12해리로 확장하자, 영국 영해가 시랜드를 포위하게 됩니다. 90년에서 91년 영국은 미국 행정재판소에 이
케이스를 제출해서 시랜드 공국이 독립국가 무효를 주장했으나, 베이츠 가는 미국은 자신들의 국가에 대한 사법권이 없다고 단언하고
무시했습니다. 미국 행정재판소는 시랜드라고 불리는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2006년에는 발전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화재가 일어나서 500,000 파운드의 손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시랜드 정부는 이 국가적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서 오피셜 사이트에서 기부Donation를 받고 있습니다.

[시랜드 공국 문장]
이와같이 시랜드 공국은 영국의 영해와 겹치면서 여러번의 법률적 마찰을 빚는데,
대부분이 시랜드가 '배를 가라앉혀 만든 인공구조물'이지 진짜 섬이나 영토가 아니라는게 근거입니다. 허나 시랜드는 영국과
시랜드가 '사실상의 인정' 상태로 교류해왔음을 근거로 독립국가 성립을 주장합니다. 2005년 12월 6일, 타임 지에서는 영국
정부가 시랜드를 "영국 영역 밖"이라 언급했다고 기사를 싣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스는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국가로서
존재가 묵인은 되고 있나 봅니다.
재미있는 것은 시랜드 정부의 특산품인데. 시랜드 정부가 승인하는 Lord,
Lady, Baron, Baroness 작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Shop 항목을 들어가보면 Special
Indivisual Titles 인데요, US 달러로 35달러 정도군요 ^^ 35달러에 경Sir이 될수 있겠습니다.
http://www.sealandgov.org/
작년 6월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재정이 바닥이라 70$짜리 경(sir) 칭호를 35$로 할인 판매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