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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문득 난 고등학생 때 무엇을 했나... 생각해본다.

뭔가 재미있기도 하고, 빨리 지나가기도 하고, 나름대로 슬프기도 했던 그 때인데...

그래서 사진첩을 꺼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과천 대공원으로 백일장을 갔을 때 사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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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 난 원래 사진 찍는 표정이 이렇다구 -ㄴ-

햇빛 제일 잘 받으면서 웃고 있는게 나다. 참 어렸구나.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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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던 택호 형님과의 단체 사진. 가운데 중후한 분이 택호 형님

입술 바로 아래에 여드름이 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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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오른쪽에 뭔가 뚱해보이는 친구는 이름이 '송두리랑'. 특이했다. -ㄴ-

내추럴(이라고 쓰고 '뇌출혈'이라고 읽는다)하게 나온 사진. 이름이 특이했던 친구 송두리랑.


뭔가... 재미있었던거 같다. 정신없이 몰려다니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교복이라는 틀도 지금 보면 나름 재미있었다. =ㄴ=

이젠 지나가버린 시간이지만, 정말 좋았다. 친구들...


아래는 사진첩 뒤적이다가 나온 보너스 사진.

내 기억엔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학교 뒷뜰에서 찍어주신 사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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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박안정' 선생님. 지금은 뭐하고 계실까?

지금도 그렇지만 오른쪽 앞 이마에 가마가 있는지 머리가 뜨는데, 그 때는 더 안습이었다. -ㄴ-
결정적으로 나는 번호가 5번이었다. 키가 작은 편이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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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습니다. 그토록 믿었던 친구에게... 학창시절 문답을 지목받았습니다. Tㅡ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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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고등학교 때는 85점까진 가본 듯. -ㅅ-;
대학교 와서는... 음...
누가 D 좀 지워줘요 Tㅡ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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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등수는 저와는 거리가 멀었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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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8시 기상
② 등교(대략 9시)
③ 하교(10시....에 꼬박꼬박 들어가고 싶어요 TㅡT)
④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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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워보고 싶었던 적은 있지만...
몸에 안좋잖아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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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피워보고 싶었던건 좀 많이 힘들어서...
담배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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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봤죠. 대학생이 안마셔봤다면 누가 믿겠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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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샤워 후 맥주 한 캔 정도로... 아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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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기 직전까지 간건 소주 3병이군요. 물론 맘먹었을때죠.
취하려고 마시면 한 병으로도 자주 안드로메다에 가십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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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죠.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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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줄여도 남들 줄인 사이즈가 나오는 바람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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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안줄여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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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때 담임선생님이 뭔가 힘든 일이 있을 때 귀를 뚫었다는 말씀을 하셔서...
아직 죽을 정도로 힘든 일은 없어서 남겨두고 있습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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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저는 찰랑찰랑한 생머리를 선호한답니다. (오른쪽 위를 보시죠. =ㅅ=)
머리 길렀을 때는 웨이브 파마를 해보고 싶었던 적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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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에 해봤어요. 물론 티는 잘 안나지만 블루블랙으로...
자신을 바꿀 계기가 필요해서 해봤는데... 변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머리가 푸석푸석해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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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대답하자면, "Hell no."
절대 그럴 일 없을거에요. Tㅡ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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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에 잘 따르는 편이긴 하지만... 몇 번 잡혀본 적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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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한 머리를 길~게 기르려다 몇 번 잡혔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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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씨♡, 우뎅, 원념, MuzeTail, 새항아리
헥헥... 다 적었다. ilioTLili

이거 행운의 편지잖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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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0년에 경복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2003년에 78회 졸업생으로 졸업했습니다.

어디있는 학교냐고 물어보신다면...

'청와대 옆이요.'

라고 대답을 해드리곤 하죠. =ㅅ=

지금 잠시간의 휴식기간을 가지고 있는데, 오랜만에 모교를 다녀왔습니다.
그럼 저와 같이 가보실까요?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입니다.












정문 옆의 하얀 대문 집. 그 집은 그룹 '슈가'가 처음 데뷔하기 전부터 숙소로 잡고있던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멤버들도 자주 봤죠. 하지만 나중에는 뭐랄까... '희소가치'가 떨어진달까? -ㅅ-;;

학교가 청와대 옆이다보니 의경분들이나 검은 양복 입은 아저씨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사진찍기가 좀 민망했던 곳도... -ㅅ-

거의 마지막에 나온 '원조 대장균집'. 이름에 얽힌 사연을 소개해드리죠.
한 번은 식품위생검사를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떡볶이 집에서 발견된 대장균이 기준치를 넘었답니다. -ㅅ-
그래서 그 뒤로 경복고 학생들에게 '대장균'이라고 불리게 되었죠.
('야, 오늘 대장균 먹으러 가자. -ㅅ-' 등등의 대화에 응용되었습니다.)

이렇게해서 제 모교 탐방을 마쳤습니다.
한 4년만에 가보는 거 같은데 정말 재미있었네요.
이것저것 잊고있던 추억들도 생각나고...

더운데다가 비까지 오락가락했던것만 빼면 최곤데 말이죠. -ㅅ-
오랜만에 사진도 많이 찍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사진 찍으려면 대용량 배터리를... ilioTL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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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해가며 직접 적었던 다이어리를 그대로 옮겨놓습니다.

하루당 네 줄짜리라 내용을 그리 많이 적을 수는 없었지만,

대략 7개월 분량이므로 천천히 올리렵니다.

그 전부터 "한다, 한다" 벼르고만 있었는데 티스토리로 들어오고나서 결심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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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CD 교환하러 가는 날.
4시에 D&D, 우리집 or 영일's
한동이 우리 학교에 놀러온대. 단축수업 => 대청소 안함!
준형이에게 9000원 받음 => CD 살 것. § 초콜릿 받았다. ^^;

용산에 CD를 교환하러 갔었나보군요.
굽다가 실패하거나(소위 '뻑난') 필요없는 CD를 용산에 가져가면 새 공CD로 교환해줬지요. 지금은 어떨지? -ㄴ-
학교가 경복궁 근처다보니 버스 한 번만 타면 용산까지 직행이라 자주 가곤 했습니다.

아... 진성환이란 친구, 그리고 익숙한 인권이와 영일이 이렇게 넷이서 모여 TRPG를 즐기곤 했습니다.
성환이가 DM을 맡았었지요. 영일이가 캐릭터 시트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해야했습니다. TㅡT

"아, '한동이'는 누구냐... 새로운 친구냐?"하실지도 모르지만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한동'씨의 이야깁니다.
알고보니 학교 선배더라구요. 아주 머~나먼 옛날 옛적의 선배 말이죠. -ㄴ-
학교에 방문한다는 이야기에 단축수업하고 대청소를 빡세게... oTL

같은 반이었던 김준형이란 친구에게 CD를 구워달라는 부탁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 때 무리해서 CDRW 라이터를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만원을 넘게 주고 산 Plextor 12/10/32A....
아직도 제 컴퓨터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ㅂ-

옆에 구분선까지 그어가며 안그래도 부족한 공간 활용하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같은 반의 강동영이란 친구가 초콜릿을 돌렸지요. 좋았더랍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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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엄청 피곤하다...
이상한 꿈... 석관고 전학
학원 가는 날이다. 집에 들어가야되려나... Yes!
영일이에게 1000원 투자. 알아서 갚겠지...

중간 고사가 끝나고 뭘했는지 피곤한 모양입니다.
저는 석관동에 살았지만 지원을 해서 경복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지요.
그런데 꿈에서 근처에 있는 석관고등학교로 전학해 학교를 이리저리 돌아다닌 꿈을 꿨습니다.
기분이 뭐랄까... 이상했지요. -ㄴ-

학원에 수업이 있던 날인데 아시다시피 학원이 노량진이라 집과는 정반대 방향입니다. -ㄴ-
그래도 뒤에 'Yes!'라고 적힌 걸 봐서는 집에 다녀간 모양이로군요.
학원을 같이 다니는 중학교 친구 영일이에게 뭔가를 사 준 모양입니다.
네, 저 쪼잔합니다. ilioTL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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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열심히 해보자!
시험 끝나고 애들하고 축구함
버스카드에 430원 남음. 충전 요.
용돈도... 충전 요. =_=;

시험도 끝나고 홀가분하게 반 친구들하고 축구를 한 모양입니다.
제가 원래 운동을 잘하는 건 아닌데, 어울리는게 즐거워서 가끔씩 하곤 했습니다. 포지션은 최후방 수비수. =ㅅ=;
이 때는 학생용 버스카드가 무조건 충전식이라 귀찮아도 충전을 해서 써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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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상품권 준비
크으... 사·문
학원 가는 날
아무것도 못했다.

어버이날이라 나름 뭔가를 준비하려고 했던 모양인데... 맨 끝 줄이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네요. oTL
사회문화 과목은 망친 듯 싶고... 학원에 가는 날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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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돌돌돌 @
힘들다...

독서를 또 말아드신 모양이군요. -ㄴ-;
나름 힘든 일이 있었나봅니다. 기억은 안나지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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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말림
근식이하고 놀다가 1시간 까먹음.
학원 5月 개강하는 날.
건중이한테 수강증 돌려받음
피곤... 체력관리 요

'말렸다'라는 말을 자주썼죠 이 때는...

아, '근식이'란 친구가 등장하네요. 같은 반이었던 '공근식'이란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 같이 오락실에 갔다가 이 친구가 철권3를 하는 걸 구경하다가 집에 온 기억이 납니다.

5월 2일에 등록했던 학원의 개강날이었습니다.

'건중이'란 친구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 '이건중'입니다.
지금은 군대에 가있고,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큐트한 마스크의 소유자입니다.
이 때는 아마 집에서 학원 수강료를 타서 딴 데에 쓰고, 저에게 증거자료 제출용으로 빌려갔던 수강증을 돌려준 모양입니다.

회사원과 학생들이 시달리는 월요병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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