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2007/10/07 23:45
답답해서 답을 달라고 했는데 답이 안나온다.

답을 낼 수가 없다고 한다.

답은 안 내줘도 좋으니 그냥 편히 있을 수는 없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가로 젓는다.

내 마음이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회색이다. 뿌옇기만 하다.

나로 인해 사람들 마음에 상처가 늘어나는게 싫다.

나 자신도 감성은 상처 받아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이성은 상처 받기를 거부한다.

내가 언제나, 항상, 줄곧 생각하는 그 상황이 정말로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웃을 지, 울 지.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조차도 원망스럽다.

괜찮다가도 문득 생각나는 나 자신의 기억력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역시 생각대로 해야하는 걸까. 올해까지만 지켜본다고 말했지만...

떠나지 않으면 많이 힘들 것 같다.

행복해져야지.

다른 사람이 우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나는 건 이제 그만.